오늘(31일) 너무나 충격적인 속보가 전해졌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국민배우 안성기 님이 심정지 상태로 응급실에 이송되어 현재 중환자실에서 위중한 상태라고 합니다.
몇 년 전부터 혈액암(악성 림프종)으로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응원을 받았는데,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슴이 내려앉습니다.
오늘은 안성기 배우님을 괴롭힌 ‘혈액암’이 도대체 어떤 병인지, 그리고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초기 증상은 무엇인지 정리해 봅니다. 부디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1. 혈액암이란?
우리 몸의 혈액을 구성하는 성분(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이나, 림프계에 암세포가 생기는 질환을 통틀어 말합니다. 위암이나 폐암처럼 덩어리가 생기는 ‘고형암’과 달리, 피를 타고 전신으로 돌기 때문에 수술로 떼어내는 것이 어렵고 주로 항암 치료를 진행합니다.
[대표적인 3대 혈액암]
- 악성 림프종: 안성기 배우님이 앓고 계신 병입니다. 면역 체계인 림프계에 암이 생기는 것으로, 목이나 겨드랑이에 멍울이 잡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백혈병: 백혈구에 암이 생겨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 다발골수종: 뼈를 파고들어 골절이 잘 되고 통증이 심합니다.
2. “혹시 나도?” 놓치면 안 되는 의심 증상 3가지
혈액암은 초기 증상이 감기나 몸살과 비슷해서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사라지지 않는 멍울: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지고 점점 커진다면 검사가 필요합니다. (림프종 특징)
- 이유 없는 멍과 출혈: 어디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멍이 잘 들고, 잇몸 출혈이나 코피가 멈추지 않을 때.
- 원인 불명의 고열과 체중 감소: 특별한 이유 없이 열이 오르내리고, 자고 일어나면 식은땀으로 옷이 젖거나 체중이 급격히 빠집니다.
3. 치료와 예후
과거에는 불치병으로 불렸지만, 최근에는 표적 치료제와 조혈모세포 이식 기술이 발달하여 생존율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안성기 님이 앓고 계신 림프종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항암 치료를 하면 완치 가능성도 꽤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고령이거나 재발한 경우에는 체력적인 부담으로 치료 과정이 매우 고통스럽고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위기도 긴 투병 생활로 인해 몸이 많이 약해지신 탓이 아닐까 싶어 더욱 안타깝습니다.
💊 표적 치료제란?
“과거의 항암제가 폭탄을 터뜨려 쑥대밭을 만드는 ‘무차별 폭격’이었다면, 표적 치료제는 암세포만 정확히 조준해서 쏘는 ‘명사수(스나이퍼)’입니다. 정상 세포를 보호하기 때문에 안성기 배우님 같은 고령의 환자분들도 치료를 견뎌낼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기술이죠.”
🏥 조혈모세포 이식이란?
“잡초(암세포)가 무성한 밭을 제초제로 싹 갈아엎고, 새롭고 건강한 씨앗(조혈모세포)을 다시 심는 과정입니다. 단순히 약을 먹는 게 아니라 몸의 면역 체계를 완전히 새로 셋팅하는 과정이라, 환자에게는 뼈를 깎는 고통과 인내가 필요한 힘든 치료입니다.”
📢 간절히 기도합니다
안성기 배우님은 스크린 속에서뿐만 아니라 스크린 밖에서도 늘 신사적이고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지금 생사의 갈림길에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실 배우님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부디 툭 털고 일어나셔서 다시 한번 환한 미소를 보여주시길, 온 국민이 간절히 기다리겠습니다.
